'하루 승하차 7명'인 KTX 역은? 일평균 이용객 23만 육박한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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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통 20주년인 고속철도(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구간별 일평균 KTX 이용객은 서울~부산(1만8,087명) 서울~대전(1만4,103명) 서울~동대구(1만2,433명) 서울~천안아산(1만830명) 서울~오송(1만762명) 순으로 많았다.
가남역(7명) 덕소역(18명) 앙성온천역(21명) 감곡장호원역(43명) 장성역(65명) 김제역(78명) 등은 KTX 정차역이지만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00명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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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증가, 버스·항공편 감소에
올해로 개통 20주년인 고속철도(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누리는 코레일 멤버십 가입자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완전히 극복한 모양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일평균 22만8,907명이 KTX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KTX-이음 열차가 달리는 준고속열차 노선을 포함한 규모다. 일평균 KTX 이용객은 2019년 19만4,000명대에서 2020년 7만5,000명대로 급감했지만 최근에는 모든 노선에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많아졌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은 같은 기간 1,700만 명에서 이달 1,809만 명까지 늘었다.
운행 구간별 일평균 KTX 이용객은 서울~부산(1만8,087명) 서울~대전(1만4,103명) 서울~동대구(1만2,433명) 서울~천안아산(1만830명) 서울~오송(1만762명) 순으로 많았다. 나머지 구간은 일평균 이용객이 1만 명보다 적었다.
역별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서울역(9만1,109명)이 가장 많았고 부산역(3만5,447명) 동대구역(3만3,388명)이 뒤를 이었다. 가남역(7명) 덕소역(18명) 앙성온천역(21명) 감곡장호원역(43명) 장성역(65명) 김제역(78명) 등은 KTX 정차역이지만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00명에도 못 미쳤다.
열차 이용객의 KTX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KTX 이용객 비중은 2019년 전체 열차의 절반(50.7%)에서 지난해 61.4%까지 늘었다.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이용객 점유율은 4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전체 수입 중 KTX 비중은 87.3%에 이른다.
코레일은 KTX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KTX 운행 확대 △여행 수요 회복 △고속·시외버스와 국내선 항공편의 공급 축소 등을 꼽았다. 일부 노선은 숙박·교통비를 절감하는 여행 경로로 정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컨대 청량리역과 강릉역을 잇는 강릉선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일일 공급 좌석을 600석이나 줄였지만 당일치기 여행이 뜨면서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1만6,709명)이 2019년보다 3,000명 늘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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