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미군 부상자 34명 이상으로 늘어…다수 뇌 손상 증세(상보)

정윤영 기자 2024. 1. 29. 0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가 30명 이상으로 늘었다.

CNN은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관리 2명을 인용,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부상한 병사가 30명 이상이며, 이들이 외상성 뇌 손상과 일치하는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전초기지 '타워 22'에서 미군이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 드론 공습…미군 3명 숨져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팔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 기지에서 미군 82공수부대 병사 3,500명이 쿠웨이트행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숨진 가운데, 부상자가 30명 이상으로 늘었다. 부상자들 '외상성 뇌 손상' 증세를 보이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CNN은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관리 2명을 인용,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부상한 병사가 30명 이상이며, 이들이 외상성 뇌 손상과 일치하는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약 34명의 병사들이 외상성 뇌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전초기지 '타워 22'에서 미군이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확인했는데, 최초 발표 이후 약 한시간여 만에 부상자 수가 9명이나 늘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세력에 의해 감행됐을 것이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사상자가 대규모인 이유는 드론 공습이 밤 사이 미군 기지의 숙소 근처에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약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방공망이 드론을 요격하지 못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