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민병대' 공습에 미군 3명 숨져…바이든 "책임 물을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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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약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란 세력들은 미국과 중동의 동맹군을 158차례 공격했지만,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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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시작된 이-팔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요르단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이 약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리티코와 CNN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의 전초기지 '타워 22'에서 "일방적인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는 있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이 이번 소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방식으로 모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이 관련 사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그간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싸움이 역내 전쟁으로 확전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다고 거듭 밝혀왔다.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목표는 그들을 저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동 분쟁이 광범위한 분쟁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이란 세력들은 미국과 중동의 동맹군을 158차례 공격했지만,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이후 이란을 중심으로한 레바논 헤즈볼라나 시리아, 이라크 무장세력,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협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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