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파 물러나며 미세먼지 기승

김윤주 기자 2024. 1. 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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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영서·충청 ‘나쁨’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이번 주는 비교적 따뜻하겠다. 다만 바람이 멈추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공기 질은 탁해질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내륙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 2~13도로 평년 수준(3~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따뜻하겠다. 31일과 다음 달 1일은 최저기온도 영하 3도~영상 7도로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기록하겠다.

대기 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중부 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미세 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등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30일부터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늦은 밤부터 전남권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남부 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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