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레미콘 가격 내달부터 5.6% 오른다
이성훈 기자 2024. 1. 29. 03:02
단위당 5000원 인상 합의… 납품 단가 9만3700원으로
내달 1일부터 수도권 지녁의 레미콘 공급가격이 5.6% 오른다. 28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업체 대표들과 건설자재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납품 단가 협상에서 양측은 1루베(레미콘 단위)당 5000원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납품 단가는 8만8700원에서 9만3700원으로 5.6% 인상된다. 레미콘 납품 단가는 권역별로 나눠 결정되며, 앞서 광주·전남은 7200원(6.25%), 원주는 7500원(8.1%) 올랐다.
레미콘 업체들은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 인상과 전기 요금 상승 등을 이유로 당초 8%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반대로 이보다 낮은 수준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건축 비용도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이 겹치면서 건축물 공사비는 약 4년 사이에 3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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