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女선수 첫 1260도 환상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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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4·미국·사진)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클로이 김은 27일 미국 애스펀에서 열린 X게임 여자 슈퍼파이프(하프파이프)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260도(3.5회전) 점프를 성공시켰다.
클로이 김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이미 '백투백 1080'(양방향 연속 3회전)을 성공시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96.3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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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은 27일 미국 애스펀에서 열린 X게임 여자 슈퍼파이프(하프파이프)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260도(3.5회전) 점프를 성공시켰다.
클로이 김은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이미 ‘백투백 1080’(양방향 연속 3회전)을 성공시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96.33점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이 3차 시기까지 모두 마쳤을 때도 2위 오노 미쓰키(20·미국)의 점수(87점)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압도적 1위였다.
금메달을 확정 지은 클로이 김에게 3차 시기는 ‘빅토리 랩’(우승을 확정한 선수가 고난도 기술 시도보다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즐겁게 스노보드를 타던 클로이는 마지막 점프에서 ‘캡1260’(진행 방향 바꾸며 3.5회전)을 시도해 성공했다. 관중은 물론 해설진도 믿을 수 없다는 듯 함성을 질렀다. 클로이 김은 “정말 오랫동안 이 기술을 해내고 싶었다. 조금 더 깔끔하게 착지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2018 평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할 때도 이 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었다. 베이징 이후 경쟁 무대를 잠시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클로이 김은 지난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복귀해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우승으로 여자 스노보드의 전설 켈리 클라크(41·미국·은퇴)와 같은 X게임 최다우승 타이 기록(7회)을 세웠다.
클로이 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세 차례 따낸 선수는 남자부 숀 화이트(38·미국·은퇴)가 있지만 3연패는 없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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