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18단 조절’ AI로 더 쾌적하다
오텍그룹 계열사 캐리어에어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인버터 냉난방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28일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2월 초 출시되는 냉난방기는 공간에 맞춰 바람의 세기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부드러운 바람부터 강력한 허리케인 바람까지 사용자 취향, 공간, 상황에 따라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맞춤형 절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실내 온도에 따라 최소한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고 필요한 만큼만 운전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40% 향상됐고 장시간 사용에도 전기료 부담이 적다”고 했다. 특히 AI를 적용해 실내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제품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내 온도를 스스로 감지하고, 운전 모드와 풍량을 자동 선택·운전한다. 또 AI 자가 진단 기능이 포함돼 냉난방기 작동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이상이 생기면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제품 설치 후 AI 시운전모드를 통해 정상 설치 여부도 알려준다. 과부하로 인한 전원 차단 방지와 제품 보호, 전원이 갑자기 꺼질 경우 동일 모드로 자동 복귀하는 기능 등도 탑재됐다.
한편 오텍그룹의 냉동·냉장 설루션 전문 기업 CRK(옛 캐리어냉장)는 26일 ‘CRK 비전 및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국내 냉동·냉장 시장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토털 설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CRK는 제품에 고효율·친환경 신기술을 도입하고, 기기 판매와 유지 보수 시스템을 결합한 종합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기기를 구매한 매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24시간 AS(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디자인의 차별화, 친환경 제품 개발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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