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새해 첫 달 물가상승률 3%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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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국내 소비자물가와 소비·생산활동, 수출입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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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국내 소비자물가와 소비·생산활동, 수출입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통계청은 다음달 2일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6%로,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월별 상승률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2.4%까지 떨어졌다가 8월 3.4%로 오른 후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초반엔 3%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 이후 2%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나 빨리 2%대에 진입할 수 있는지가 올해 물가 관리의 핵심이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지표’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국내 산업생산은 반도체 등 제조업 반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움츠러든 내수 소비가 연말을 맞아 얼마나 회복됐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을 공개한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수출은 2022년 10월(-5.8%)부터 작년 9월(-4.4%)까지 12개월 내리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후 10월(5.1%)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3년 국세수입 실적’을 발표한다. 세수 결손액은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9월 세수 재추계에서 기존 세입예산안 추정치(400조5000억원) 대비 59조1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30일 발간하는 ‘2024년 1월호 세계경제전망’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담긴다. 매년 1·4·7·10월 발간하는 세계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는 IMF의 대표 보고서다. IMF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당초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낮춘 2.2%로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현지시간 기준 30일부터 3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1일 새벽 발표된다. 연 5.25~5.5%인 금리를 동결한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한 Fed의 전망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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