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제 2의 티나 메이즈' 성인올림픽 금메달 꿈꾼다

김현경 2024. 1.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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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17세 소년이 '제2의 티나 메이즈'를 꿈꾸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했다.

주인공은 청소년 알파인 스키 선수 미하 오세르반.

그는 강원2024에 참가하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가장 강력한 국제 경주 중 하나"라며 "모든 사람이 100% 이상을 해내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려면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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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100% 이상 발휘, 최고 될 것"
▲ 미하 오세르반 (사진 제공=올림픽스닷컴)

슬로베니아의 17세 소년이 ‘제2의 티나 메이즈’를 꿈꾸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했다.

주인공은 청소년 알파인 스키 선수 미하 오세르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챔피언 티나 메이즈와 동향인 미하는 “티나는 뛰어난 레이서였다”며 “그녀에게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롤모델로 존경한다. 남자 티나 메이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미하의 고향은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 슬로베니아 산맥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치르나 나 코로슈켐이다. 티나의 고향으로도 이름난 이 마을은 스키 클럽을 통해 수년에 걸쳐 인재들을 키워왔다. 그중 많은 이들이 올림픽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를 대표했다. 카튜샤 푸슈니크, 미차 쿤츠, 알레스 고르자, 틸렌 데벨락이 그 예다. 슬로베니아는 이런 인재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파인 스키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슬로베니아는 차세대 꿈나무 미하에 주목한다. 다섯살 때 스키를 시작한 미하는 일찌감치 1년 선배를 제치며 상을 거머쥐었고 U16 클래스에서 국내 챔피언, 국제 경주 알프 심브라(Alpe Cimbra)에서 회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강원2024에 참가하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가장 강력한 국제 경주 중 하나”라며 “모든 사람이 100% 이상을 해내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려면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남자 회전과 대회전은 완주하지 못했고, 슈퍼대회전에선 34위, 알파인복합은 4위를 기록했다.

미하는 “언젠가는 세계 최고 스키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신세대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새로운 기술을 갖고 있고, 어린 선수들은 직선적이고 깔끔한 회전에 장점이 있다. 성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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