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팀 신기록 홈관중 덕” 김지니·이나무 프리댄스 메달 도전

심예섭 2024. 1.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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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한일 라이벌전에서 일본이 판정승을 거뒀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2024 피겨 여자 싱글 첫 경기인 쇼트프로그램에서 66.48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리듬댄스에서는 한국 아이스 댄스 유망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연맹)가 팀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며 메달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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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12개 팀 중 3위
여자싱글 쇼트서 일본 판정승
내일 프리스케이팅 메달 결정전
▲ 28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경기장이 경기를 보려는 관중들로 빽빽이 들어차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김정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한일 라이벌전에서 일본이 판정승을 거뒀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2024 피겨 여자 싱글 첫 경기인 쇼트프로그램에서 66.48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일본 피겨 여자 싱글 차세대 스타 시마다 마오가 71.05점으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고 동반출전한 타카기 요(일본)가 67.23점으로 신지아를 다소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신지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소 밀리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다. 신지아는 완성도 높은 연기력과 차분하고 안정적인 기술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것이 강점인 선수로 기술 난도 중심으로 채점되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시마다에게 다소 밀린다. 시마다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은 물론, 남자 시니어 선수들도 하기 힘든 4회전 점프까지 뛴다.

역대 경기결과에서도 신지아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다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강원2024 피겨 여자 싱글은 30일 오전 11시 30분엔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신지아가 시마다와의 라이벌 구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연기에만 집중한다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앞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리듬댄스에서는 한국 아이스 댄스 유망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연맹)가 팀 개인 신기록을 경신하며 메달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니·이나무는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2024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1.16점, 예술점수(PCS) 25.42점을 획득해 감점 없이 연기를 마쳐 총점 56.58로 12개 팀 중 3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시퀀셜 트위즐,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 5개 수행 요소를 큰 실수없이 마치며 수행점수(GOE)에서 감점 없는 점수를 받아냈다.

김지니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 준 덕에 더 신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나무는 “많은 관중이 저를 응원해 줘 하이(High)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탔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이 기록한 56.58점은 팀 개인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3 주니어 그랑프리 태국에서 기록했던 56.30점으로 당시 3위에 올라 첫 주니어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지니는 “대회를 나갈 때마다 점수 편차가 심해서 50점 초중반대를 기대했지만 개인 신기록을 경신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후 수많은 팬의 선물세례도 쏟아지기도 했다. 플랜카드도 다수 걸려있었다. 김지니는 “사람들이 싱글에만 관심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이스 댄스를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셔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프리댄스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나무는 “팬분들의 응원에 너무 들떠서 무리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니는 “프리댄스에서도 개인 신기록을 경신해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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