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인공지능의 부하가 될 것인가

김상백 경동대 글로벌상생 교육원 단장

우리는 이미 ‘챗(Chat) GPT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생활 방식, 업무 수행, 심지어 사고방식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사회와 산업의 모든 영역에 빠르게 확산되어 인간의 창의적, 창조적 역할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의 대중화는 여러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조업에서 AI는 설계 과정을 혁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서 AI는 차량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최적화를 끌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의료 분야에서 AI의 진보는 더 혁신적이다. 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시스템은 복잡한 의료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치료 결과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AI는 맞춤형 의료 설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AI의 영향은 대단히 크다.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기회를 식별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AI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은 고객에게 보다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AI는 창작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으며, 이는 음악, 시각 예술, 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AI가 창작한 음악, 그림, 시나리오 등은 인간의 창의력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AI의 활용은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사람이 창작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AI가 광고 콘텐츠 생성, 소비자 행동 분석,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한 마케팅 회사는 AI를 이용해 광고 문구와 웹사이트 카피를 단시간에 창출, 마케팅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처럼 AI 기술의 발전은 제조, 의료, 금융, 문화예술,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AI의 대중화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지만, 동시에 기존의 사회·경제적 구조에 대한 적응과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수용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