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포함 리버풀 현역은 5명'→'리버풀 결별 확정' 클롭과 함께한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리버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은 "에너지가 고갈됐다.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포지션별로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은 바이날둠, 밀너, 헨더슨이 구성했고 수비진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아놀드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알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클롭 감독과 함께한 베스트11이 클롭 감독 체제에서 출전한 경기 숫자를 모두 더하면 3091경기에 달했다. 베스트11 중에서도 클럽 감독과 감장 많은 경기에 함께한 선수는 335경기에 출전한 피르미누였다. 이어 살라가 332경기였고 밀너와 헨더슨도 클롭 감독과 함께한 경기가 300경기를 넘었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선 살라,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클롭 감독과 함께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살라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진에 포진된 선수들이었다.
지난 2015년 클롭 감독의 리버풀 데뷔 당시 베스트11에 주목받고 있다. 2015년 클롭의 데뷔 시즌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밀너, 오리기, 랄라나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은 쿠티뉴, 찬, 레비나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모레노, 사코, 슈크르텔, 클라잉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미그놀렛이 선정됐다. 클롭 감독의 데뷔시즌 베스트11은 모두 리버풀을 떠난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맡은 지난 8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3차례 진출하는 등 리버풀을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로 올려 놓았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1-22시즌 FA컵에서도 리버풀의 우승을 이끄는 등 리버풀에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릭,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모두 차지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37명의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했고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있는 클럽으로 변화시켰다.
[리버풀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랜스퍼마크트]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