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매도 목적 주식 대여 틀어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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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제한된 주식의 대여를 전면 금지한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주가 대책의 일환으로 상장기업의 대주주나 전략 투자자에 의한 보유 주식 매각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침체가 이어지면서 금융 당국이 제한된 주식의 대여도 전면 금지하는 추가 조치에 들어가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증감회는 이와 함께 3월 18일부터 주식 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일부 주식 대여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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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양 대책 추가 발표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제한된 주식의 대여를 전면 금지한다. 공매도를 제한해 주가 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29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한된 주식은 기업 직원이나 투자자들에게 일정 매매 한도를 두고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매도 같은 거래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대여할 수 있어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경우 시장에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주가 대책의 일환으로 상장기업의 대주주나 전략 투자자에 의한 보유 주식 매각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침체가 이어지면서 금융 당국이 제한된 주식의 대여도 전면 금지하는 추가 조치에 들어가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증감회는 이와 함께 3월 18일부터 주식 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일부 주식 대여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대여 서비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그 주식을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대여 주식은 공매도나 기관의 물량으로 활용된다.
이날 증감회의 발표는 투자심리를 살리기 위한 안간힘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2월 5일부터 예금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장기 유동성 약 1조 위안(약 186조 5000억 원)을 제공하겠다는 대규모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13% 하락했으며 새해 들어서도 외국인 매도세와 부동산 위기 심화, 불안정한 경제 회복세 등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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