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위성정당,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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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위성정당은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이 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현행 연동형 선거제도가 유지되더라도 위성정당 창당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김 의장은 "양당이 모두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위성정당은 다시 안 나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겠다고 하다 보니 자꾸 늦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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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위성정당은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위성정당은 안 된다는 신념은 지금도 마찬가지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이 연동형·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현행 연동형 선거제도가 유지되더라도 위성정당 창당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김 의장은 "양당이 모두 국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위성정당은 다시 안 나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서로를) 이겨야겠다고 하다 보니 자꾸 늦어진다"고 비판했다. 선거제에 대해선 2월 초순에 양당 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선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의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 미친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압박으로 불거진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는 대전제가 있지만 대통령이 여당에서 선출되니 여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들이 스스로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다시 논의할) 가능성이 아주 많다"며 "의견이 좁혀지고 있는데 아직 정부와 여당 사이에 조정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 안전을 보장할 행정기구(산업안전보건청)를 만드는 문제를 가지고 언제, 어떤 내용으로 만들 것인지 협의하면 문제가 풀릴 수 있다"며 "2월 1일 본회의까지는 반드시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 대해서도 "빠르면 2월 1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으니 그때 할 수 있다"며 "오래 끌진 않을 것이다. 여야 모두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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