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투-쿠냐 득점포’ 울버햄프턴, WBA와의 ‘블랙 컨트리 더비’서 2-0 승···FA컵 16강 진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블랙 컨트리 더비’에서 네투와 쿠냐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울브스는 28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WBA에 2-0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울브스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고메스-도슨-킬먼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도허티-도일-르미나-세메두가 나섰고 2선에 쿠냐-벨레가르드가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네투가 출격했다.
홈팀 WBA는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그리피스가 골문을 지켰고 타운센드-키프레-바틀리-펄롱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스위프트-모왓-찰로바-요쿠슐루-월러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토마스-아산테가 출격했다.
더비전 답게 전반부터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치열하게 맞붙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울브스는 WBA의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WBA가 홈에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던 중 울브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울브스가 WBA의 코너킥을 끊어내고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네투가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가운데로 치고 들어갔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브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울브스는 네투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WBA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져갔다. 울브스는 WBA의 압박을 벗겨내며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전개했다.
후반 25분 울브스의 공격 전개 상황에서 벨레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감아 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WBA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냈고 펠로우스의 컷백 패스를 아산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33분 울브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킬먼의 긴 패스가 한 번에 연결됐고 쿠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가며 잡아냈다. 이후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울브스의 추가골 이후 양 팀 팬들이 충돌했다. 경기장으로 난입하는 관중도 있었고 유혈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상황이 정리되며 경기가 재개됐다. 울브스는 2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더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으로 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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