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깜짝 변신...갤러리 'THE 따숨전'
[앵커]
공공미술관이 없어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적었던 경기 가평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건소의 여유 공간이 갤러리로 변신했다고 하는데요,
최명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유명 갤러리 전시회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보건소 복도입니다.
차갑고 단조롭던 진료실 앞 풍경이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으로 채워지면서 화사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수지 / 경기도 가평군 청평리 : 밝고 화사한 그림들도 많고 또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몸이 좀 불편하셔도 마음이 많이 치유가 되실 것 같아서…]
서양화, 동양화, 도예, 전각 등 가평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50명의 작품 65점이 전시됐습니다.
전시회 주제는 'THE 따숨', 작가와 관람객이 따뜻함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습니다.
보건소의 갤러리 변신은 전국에서 최초입니다.
[정연표 / 경기도 가평군보건소장 : 공공기관에서 문화적인 이런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사람들한테 문화의 혜택을 좀 더 제공하고 그다음에 치유도 같이 할 수 있는…]
그동안 전시공간이 없어 애를 태우던 작가들도 상설 전시 공간이 마련되면서 창작 활동에 좀 더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영호 / 화가 : 평소 전시 공간이 없었는데 이 상설 전시 공간을 통해서 저희가 작업한 거 다 발표도 하고 또 여기 주민들하고 같이 향유도 한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갤러리는 6개월마다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되고 연중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참신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로 삭막하던 건물이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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