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역사를 통산 8000점으로 입증한 김정은, 하나원큐의 정신적 지주 역할

이수복 2024. 1.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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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180cm, F)이 통산 득점 8000점을 달성했다.

2쿼터에는 하나원큐가 김정은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김정은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살아나면서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49-50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김정은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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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180cm, F)이 통산 득점 8000점을 달성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58-65로 패했다.

4위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7승 14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하나원큐가 1쿼터에 다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첫 득점이 1쿼터 4분 4초를 남기고 양인영의 자유투로 기록할 정도로 야투가 좋지 못했다. 또 하나원큐는 삼성생명의 이해란(182cm, F) 과 이해란(183cm, C) 를 놓치면서 1쿼터를 9-24로 크게 밀렸다.

2쿼터에는 하나원큐가 김정은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김정은은 2쿼터부터 과감한 돌파와 슛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정예림(175cm, F)과 신지현(174cm, G) 등 하나원큐의 앞선 자원들과 투맨게임을 통해 슛을 시도했고 2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게임을 박빙의 승부로 이어갔다.

김정은의 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팀의 빅맨인 양인영(184cm, C)에게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하거나 삼성생명의 배혜윤을 상대로 스틸을 만드는 등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정은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살아나면서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49-50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4쿼터에는 김정은이 체력 부담으로 인해 무득점에 그쳤고 4쿼터 4분 6초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삼성생명에게 내줬다.

김정은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 김정은은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김정은은 1쿼터 3분 6초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득점 8000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WKBL 통산 2번째 기록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정은에게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김정은이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팀에 어린 선수들을 이끌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코트에서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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