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인터뷰]'자신감 철철' 오현규 "준비 OK…사우디 수비력? 한국 만나지 않아서 그렇다"

김가을 2024. 1.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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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준비가 돼 있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오현규는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위기) 매우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지금 사우디전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훈련부터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전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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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현규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24/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은 준비가 돼 있다."

오현규(셀틱)가 토너먼트전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벌인다.

오현규는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위기) 매우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지금 사우디전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훈련부터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이 오현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27/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선 18차례 대결에서 5승8무5패를 주고 받았다. 다만, 한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치른 친선 경기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골로 1대0 승리했다.

오현규는 "항상 자신있다. 기회만 온다면 골 넣을 준비가 돼 있다. 항상 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골은 따라줄 것이다. 팀을 위해 더 뛸 수 있다면 골 못 넣는 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조)규성이 형과는 경기가 끝나고 많이 대화를 나눴다. 서로 각자의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골을 넣어야 된다는 압박감은 물론 있다. 인정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골 넣어야한다. 다음 경기에 꼭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준비됐다. 준비됐고, 말로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현규와의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얻어내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1.25/

-사우디전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가.

▶매우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지금 사우디전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훈련부터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준비 잘하고 있다.

-오전 훈련을 하다가 오후로 바뀌었는데.

▶아무래도 오전에 훈련하다 보면 오후에 시간이 있었다. 또 이렇게 오후에 훈련하다 보면 오전에 시간이 있다. 거기에 따라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아무래도 다음 경기가 저녁 경기이다 보니까 이 시간으로 하는데 지금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아무래도 훈련 퀄리티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기회가 온다면

▶항상 자신있다. 기회만 온다면 골 넣을 준비가 돼 있다. 항상 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골은 따라줄 것이다. 팀을 위해 더 뛸 수 있다면 골 못 넣는 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조)규성이 형과는 경기가 끝나고 많이 대화를 나눴다. 서로 각자의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골을 넣어야 된다는 압박감은 물론 있다. 인정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골 넣어야한다. 다음 경기에 꼭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조언은.

▶(손)흥민이 형은 항상 긍정적으로 공격수들이나 수비수나 미드필더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얘기해 주려고 하고 있다. 항상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흥민이 형이 항상 앞서서 주장으로서 좋은 말씀이나 또 먼저 몸개그를 하시면서도 분위기를 이끌어준다. 그걸 보면서 저희 막내들도 항상 더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팬분들이나 우려하시는 것 같다. 저희는 문제 없고 조별리그 통과했다. 이제 16강부터 진짜니까 이제 사우디전만 보고 있다.

-사우디 분석은 했나.

▶사우디 경기를 매번 봐왔다. 조별리그 할 때도 봐왔었고 분석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저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희가 할 거 준비 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통계상 사우디의 수비가 강하던데 공격수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대한민국을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특별 주문은.

▶감독님께서 선수 시절 때 스트라이커였고 저도 그렇고 공격수들에게 원하는 건 당연히 골이다. .공격 지역에서는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가 따로 전술을 더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심플하게 그냥 공격수로서 더 창의적으로 갖고 하다 보면 분명 골도 많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우디전은 사실상 원정 분위기일 것 같은데.

▶팬들이 많이 오니까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 사실 팬들이 없다면 조금 조용해서 저희들도 좀 경기하는 그런 느낌이 좀 안 날 수도 있다. 팬들이 원정 팬이든, 사우디 팬이든 대한민국 팬분들이든 양쪽 분들 많이 와주신다면 저희가 더 신나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우리 대한민국 준비됐다. 준비됐고, 말로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모레 경기에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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