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소비시장 키워드 꼽아 보니… 플랜B·中 초저가 공습·AI 서비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유통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로 플랜B(예비계획), 중국발 초저가 공습,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등을 꼽았다.
상의는 29일 발간한 '2024 유통산업 백서'에서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B.L.U.E D.R.A.G.O.N'(청룡)을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시장 내 생존 경쟁 치열
中 ‘알리’ 등 가격 무기 판매 급증
AI 유통시장 연평균 30%씩 성장
오프라인 매장 대형화도 이어져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유통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로 플랜B(예비계획), 중국발 초저가 공습,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등을 꼽았다.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계 플랫폼 ‘차이나커머스’의 초저가(L) 공습도 주요 특징이다. 최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 핀둬둬의 자회사 ‘테무’ 등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초저가 비즈니스 모델과 무료 배송 정책을 무기로 국내 소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상의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지난해 3분기 직접구매액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
저가 소비 패턴은 이커머스(E, 전자상거래) 시장을 키우면서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점차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는 이커머스 시장이 향후 4년간 연평균 7.4% 성장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매년 1%씩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선 소매시장 내 이커머스 침투율이 지난해 44.5%에서 올해는 46.3%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프라인 업계는 점포 대형화(U)로 맞대응을 펼치고 있다. 점포가 크면 클수록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이 뚜렷해져서다.
실제 국내에선 매장면적이 2만5000평(8만2000㎡)을 넘는 점포가 연이어 문을 열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 수원에서 개장한 초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은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10만평(33만1000㎡) 규모다.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AI도 올해 유통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의는 “유통시장 내 AI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2028년에 79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을 넘어 특정 상황이나 일정에 따른 추천 등 한 단계 진보한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화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G) 마켓으로 출점을 확대하는 기류가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시에 조성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해 9월22일 공식 개점한 지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해외 판로 확대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