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이탈리아 FW, 스페인 무대로 이적..."ATM, 임대 영입 합의 완료"

노찬혁 기자 2024. 1.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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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스 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한다. 주인공은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모이스 킨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모이스 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며 'Here we go'를 외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에 올라있다. 5위 아틀레틱 빌바오와 승점이 51점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지만, 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하며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도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원했다. 특히 공격수 영입을 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경기에서 40골로 리그 최다 득점 4위에 올랐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공격수 영입으로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원했다. 

결국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모이스 킨이다. 킨은 이탈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2016-17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 A에서 데뷔하여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으며 동시에 세리에 A 최초 2000년대생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그러나 킨은 유벤투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2017-2018시즌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복귀 후 2018-2019시즌 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었다. 리그에서 13경기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모이스 킨./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여름 킨은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감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튼은 옵션 포함 2750만 파운드(약 40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킨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킨은 에버튼에서 적응하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 사생활 논란까지 터졌다. 에버튼은 킨을 판매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망으로 임대를 보냈다. 킨은 PSG에서 29경기 16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022시즌 킨은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이적 형태는 의무 영입 조항이 삽입된 2년 임대였다. 두 시즌 동안 11골을 넣었고, 옵션이 발동되며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올 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두샨 블라호비치에게 주전 자리를 넘겼다. 

결국 킨은 또다시 출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킨에게 손을 내밀었고, 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을 잡았다. 킨은 이틀 내에 스페인 마드리드로 날아간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간 합의가 마무리됐다. 킨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24시간 또는 48시간 안에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다. 이적 형태는 임대이며 구매 옵션 조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킨은 생애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를 밟게 됐다. 과연 첫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킨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해외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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