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승리에도 반성할 부분 있어…리바운드 싸움은 잘했다” [MK부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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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해진 부분에 대해 반성할 필요성은 있다. 리바운드 싸움은 성실히 잘해줬다."

2연패에서 벗어난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감독은 "힘들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끝까지 잘 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고맙다"며 "다만 점수가 벌어졌을 때 안일해진 부분에 대해 반성할 필요성은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쫓아오게 만들고 경기가 힘들어졌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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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해진 부분에 대해 반성할 필요성은 있다. 리바운드 싸움은 성실히 잘해줬다.”

2연패에서 벗어난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65-58로 꺾었다.

삼성생명을 이끄는 임근배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임근배 감독의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전에서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3위 삼성생명은 10승 11패를 기록, 4위 하나원큐(7승 14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게 됐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1쿼터를 24-9로 끝냈으나, 2쿼터 들어 하나원큐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양인영의 골밑 공격을 억제하지 못했고 김정은, 정예림에게도 연달아 3점포를 내줬다. 전반이 끝났을 당시 스코어는 34-33이었다.

후반에도 하나원큐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벌인 삼성생명.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키아나 스미스가 결정적인 3점포를 작렬시키며 귀중한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키아나(21득점)를 비롯해 배혜윤(12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해란(13득점), 이주연(10득점) 등이 승리의 일등공신들이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감독은 “힘들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끝까지 잘 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고맙다”며 “다만 점수가 벌어졌을 때 안일해진 부분에 대해 반성할 필요성은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쫓아오게 만들고 경기가 힘들어졌다”고 총평했다.

사령탑의 말처럼 삼성생명은 2쿼터에 크게 주춤하며 쉽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만 좀 급하다. 상대가 존 디펜스를 썼을 때 우리의 패턴이 있었는데, 급하게 하다보니 상대에게 말리게 됐다”면서 “그래도 그 정도는 우리 선수들이 경험하며 커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어찌됐든 이겼다. 리바운드를 끝까지 잡으려 했다. 최근 리바운드 싸움에서 항상 졌는데 오늘은 1개라도 이겼다(38-37). 선수들이 그런 면은 성실히 잘해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슬개건 부상을 당한 키아나는 이날 쾌조의 몸놀림을 자랑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임 감독은 “키아나의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결정적일 때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몸 상태가) 올라오면 배혜윤과 좋은 조합이 될 것 같다. 키아나가 패스 능력이 좋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임근배 감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해란에 대해서도 “경기 전 수비가 좋아져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굉장히 잘해줬다. 커팅 들어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오늘 3개 정도는 정 타이밍에 잘 들어갔다”며 “아웃사이드에서도 치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으니 찬스가 왔을 때 과감히 던질 필요가 있다. 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적극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고 격려했다.

부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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