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서재원 기자 2024. 1. 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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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23·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대2로 뒤지다가 3대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게 3대2(3대6 3대6 6대4 6대4 6대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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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2 → 3대2 대역전승
얀니크 신네르가 28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가 28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얀니크 신네르(23·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대2로 뒤지다가 3대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게 3대2(3대6 3대6 6대4 6대4 6대3)로 이겼다. 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 한국 돈으로 27억 7000만 원을 받았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스) 이후 올해 신네르가 10년 만이다.

2001년생 신네르는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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