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멧돼지 출몰…교회 화재로 신도 긴급대피
[앵커]
오늘(28일) 오후엔 서울 서대문구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선 대형 교회에 불이 나 예배 중이던 신도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박진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 마리가 차량 사이로 뛰어듭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공원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지원/목격자 : "(멧돼지가) 시민들 사이로 뛰어가고 있더라고요. 너무 빨라서 제가 따로 카메라로 찍을 수도 없는 속도였고…"]
소방당국은 포획에 나섰지만, 멧돼지가 인근 인왕산으로 도망간 것을 확인한 뒤 철수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대형교회 1층 휴게실 천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교회 측은 예배를 보던 신도 4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난방기구 작동으로 인한 분전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방송장비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등 시설물과 안에 있던 장비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약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10대 중학생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응급입원 조치가 만료되는 오는 30일 이후에도 보호자 동의를 받아 A 군을 보호입원 조치하고 병원에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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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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