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인파 몰린 수원 스타필드…혼잡에 안전문자 발송도
[앵커]
이틀 전 개장한 한 초대형 쇼핑몰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안전문자까지 발송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개장한 경기 수원의 스타필드.
주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발걸음을 떼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민영·어선욱/경기 화성시 : "날씨 계속 추워가지고 못 나가다가 좀 풀려서 이제 나오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사람 구경하느라 되게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인형 탈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친구,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도서관에선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앉아 책을 읽습니다.
[서혜은·박준아·박동규/경기 양주시 : "사람이 많긴 한데 아이가 보기에는 좀 괜찮았던 것 같아요. 큰 도서관 볼 데가 없어서..."]
따뜻한 날씨에 옥상을 찾은 반려견들도 신나게 뛰어놉니다.
[이동인·신아령/인천시 서구 : "보통 줄 없이 다닐 수 있는 데가 없다 보니까 (강아지도) 친구들도 많다 보니까…"]
개장 이후 첫 휴일인 어제(27일) 이곳에 몰린 인파만 14만 명.
급기야 수원시가 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까지 발송했습니다.
인파가 빼곡한 사진들이 SNS 등에 퍼지면서 사고 우려가 커지자, 오늘 예정된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스타필드 측은 인력 백여 명을 배치했지만 오늘도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도로에는 일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상범/경기 하남시 : "사실 여기 주차부터 차 막힐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경력 45명을 투입해 오늘 이 일대 교통을 정리한 경찰은 앞으로 추가 안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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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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