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박명수 "다 공실…지금 죽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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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53)가 자신의 보유한 빌딩이 공실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28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요리사 정지선이 중식당 3호점을 내기 위해 부동산 탐방을 다니자, "우리 건물 2층 70평인데 생각 없느냐. 싸게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MC들이 '2층이 비어있냐' '박명수씨 건물에 카페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다 공실이야"라며 버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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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박명수(53)가 자신의 보유한 빌딩이 공실이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28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요리사 정지선이 중식당 3호점을 내기 위해 부동산 탐방을 다니자, "우리 건물 2층 70평인데 생각 없느냐. 싸게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녹화 내내 "하실 생각 없느냐"며 권하곤 했다.
MC들이 '2층이 비어있냐' '박명수씨 건물에 카페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다 공실이야"라며 버럭했다. '권리금이 있느냐'는 질문엔 "공실인데, 권리금이 어디 있느냐"고 해 웃음을 줬다.
정지선이 "건물주들이 기름기 낀다고 중식당 들어오는 걸 싫어하더라"고 토로하자, 박명수는 "난 좋다. 기름 좀 발라달라"고 청했다. 특히 정지선은 건물을 통으로도 살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내 건물 사라. 한 번 오라"면서 "(임대료는) 맞춰드린다. 지금 죽을 판"이라며 웃었다.
박명수 부인인 피부과 의사 한수민(45)씨는 부동산으로만 시세차익 100억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0월 서울 동선동 성신여대역 인근의 지하 1층~지상 4층 빌딩(대지면적 177㎡, 연면적 474㎡)을 29억원에 매입했다. 스타벅스를 입점시킨 후 2014년 46억6000만원에 매도, 시세차익 약 17억6000만원을 남겼다. 2014년 12월 방배동에 있는 2층 규모 건물과 부지(대지면적 734㎡, 연면적 283㎡)를 89억원에 매입, 21억원을 들여 5층짜리 건물로 신축공사한 뒤 스타벅스와 약국 등을 입점시켜 운영했다. 2020년 173억5000만원에 매도해 시세차익 84억5000만원을 남겼다. 부부는 도화동에 상가 건물 한 채도 보유 중이다. 매입가는 총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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