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의 `쓴소리`..."위성정당, 국민에게 내놓고 거짓말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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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4·10 총선 선거제에 대해 "위성정당은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선거 직전까지 비레대표 선거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여야의 당리당략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선거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 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더라도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출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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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4·10 총선 선거제에 대해 "위성정당은 국민에게 아주 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선거 직전까지 비레대표 선거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여야의 당리당략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위성정당은 안 된다는 신념이 지금도 마찬가지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선거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총선 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더라도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출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병립형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병립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결심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선거에서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병립형 회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 80여명은 병립형 회귀에 반대하며 진보연합 비례정당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여야가) 자기가 이 제도에 의해서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하다 보니까 자꾸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야가 이해 다툼으로 한 석, 두 석 더 얻으려고 수 싸움하는 것 때문에 선거를 이렇게 선거 직전까지 결정하지 못하게 되면 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음 달 본회의나 임시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다시 논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2월 1일 본회의까지는 반드시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기구(산업안전보건청)를 언제, 어떤 내용으로 만들지 협의되면 이 문제는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부와 여당 사이에 조정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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