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인지..일요일 장보니 정말 편하네요" 서초구 대형마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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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서초구가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바꾸면서 이제 규제 없이 일요일 정상 영업을 시작하자 시민들은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일제히 반겼다.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면서 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 등 서초구 내 마트 34곳은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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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말마다 대형마트에 가기 전에 휴일인지 체크하느라 번거로웠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으니 정말 편해졌습니다"(서초구 박씨)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서초구가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바꾸면서 이제 규제 없이 일요일 정상 영업을 시작하자 시민들은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일제히 반겼다.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는 개점 전부터 매장이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몰려들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마트를 찾은 김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를 오려고 할 때마다 항상 휴업일과 겹쳤었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함께 주말에 마트에 오니 무료한 일요일에 즐거운 일정이 된 것 같다"며 싱글벙글했다.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면서 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 등 서초구 내 마트 34곳은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마트 곳곳에는 '매주 일요일 정상영업'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으며, 직원들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기념 물티슈와 할인쿠폰을 나눠줬다.
인근지역에서도 장을 보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강남구에서 장을 보러왔다는 이씨는 "마침 장을 봐야 할 타이밍에 멀지 않은 서초구는 주말에도 문을 연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면서 "모든 지역들이 서초구처럼 일요일 정상영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초구에 이어 동대문구도 내달부터 매달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휴업하기로 하면서 다른 자치구들도 동참할지 주목된다.
정부 또한 지난 22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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