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모나리자' 이번엔 수프 투척 당해...시위대 "예술이 중요하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농업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세기의 명화 '모나리자'에 수프를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성 2명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 섭취"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빨간색과 노란색 수프를 모나리자에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유럽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농업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세기의 명화 '모나리자'에 수프를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성 2명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 섭취"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며 빨간색과 노란색 수프를 모나리자에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나리자' 앞에서 "예술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 대한 권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당신들 농업정책은 병들었다. 우리 농민들은 일하다가 죽어가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에서 농부들이 더 나은 임금과 세금,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1956년 12월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된 이후 강화 유리판으로 보호되고 있어 추가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
'모나리자'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11년에는 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도난당한 후 약 3년이 흐른 뒤에야 발견됐고, 1956년에는 황산과 돌멩이 테러로 떨어져 나간 물감을 복원하는 작업을 거쳤다.
또 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화가 난 러시아 여성이 '모나리자'를 향해 찻잔을 던졌는가 하면, 2022년에는 한 남성이 케이크를 던지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날씨] "아침엔 춥고 낮에는 덥고"…큰 일교차 속 곳곳에 비 소식
- 수사심의위 "최 목사 기소" 의결…막판 스텝 꼬인 검찰
- [헬스+] 238㎏ '초고도비만'이던 아빠, 홀로 68㎏ 감량에 성공한 비결
- '차민근과 이혼' 수현…5년 만에 파경에도 밝은 미소[엔터포커싱]
-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제주도의회 초청 특별강연 성료
- 포스코그룹, 올해 53개 기업에 기술 특허 71건 나눠줘
- 산업부·코트라, 日 규슈 반도체 산업전서 수출상담회 개최
-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집값 기대심리 안 꺾였다
- 9월 마지막 주말 제주는 축제 속으로 ~
- "집 팔고 이사가자"…주택시장 주도층은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