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빅텐트’ 어디까지?

김지숙 2024. 1. 28. 21: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와 탈당한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이 손을 잡고 새롭게 당을 만드는데 합의했습니다.

당명이 개혁 미래당입니다.

제3지대의 이른바 빅텐트 논의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와 탈당한 비명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에 합의했습니다.

'개혁미래당'으로 통합 당명을 정하고 다음 달 4일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 : "이번 주말에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 깨끗한 정치 하겠습니다."]

보수 신당 세력인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이어 민주당 계열의 신당 합당으로 일단 제3지대 '중텐트'는 마련된 모양샙니다.

이제 남은 건 진영을 아우르는 빅텐트 구축.

다만, 이념적 차이는 물론 공천권 배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대표의 주도권 다툼이 관건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희가)미래 비전을 이야기하고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지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에 계신 분들은 정치의 측면에서만 너무 이걸 바라보신 것이 아니냐…"]

당명을 놓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옆집 이름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즉각 임시라며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제3지대 합류 제안을 받아오던 유승민 전 의원은 잔류 의사를 밝히며 합류설을 일축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당을 지키겠다며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권주자로서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겠단 건데, 지도부 요청에 따른 험지 출마 가능성은 열어둔 걸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