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심경 고백 "나 왜 이러고 살지"

[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가수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 후 병원에 상담받으러 다니는 일상을 공유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는 '우당탕 인천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남태현은 "오늘 병원에 간다. 다닌 지 한 7개월 됐다. 가서 원장님께 상담도 받고 소변검사도 하고 그런다. 병원 가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살아야죠"라며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남태현은 병원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근처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구매했고 커피를 마시며 버스를 탔지만 한참 뒤 하차하며 "버스를 잘못 탔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택시를 탄 남태현은 "이러면 애초부터 그냥 택시 탈걸. 택시비 아끼려고 버스 탔는데"라며 속상한 마음도 전했다.

결국 병원에 도착한 남태현은 상담을 받았고 상담 후에는 '팩폭 내 문제점. 나 자신 왜 이러고 살지 현타'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병원 근처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온 남태현은 "맛있는 거 먹고살면 그걸로 됐지"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저녁 시간에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남태현도 외출했다. 친구의 아들과 볼 뽀뽀를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남태현은 "오늘 밥도 맛있게 먹었고 친구들도 보고 뽀뽀도 받고 즐거운 하루였다. 이제 저는 자려고 한다"라고 소소한 일상의 마무리를 전했다.

한편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은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은 바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