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탈락’ 중국, 귀국길 ‘쇼핑 논란’으로 또다시 몰매...“가장 실망스러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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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중국 대표팀이 또다시 자국 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팬들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을 한 발짝 앞둔 시점이었다. 이것은 팀이 축구에 대한 집중력과 투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정신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 아마도 이것은 팬들이 가장 실망하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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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중국 대표팀이 또다시 자국 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차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90분 내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밀리는 무승부를 거둔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고, 레바논과의 2차전 역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승점 2점으로 A조 2위에 위치해있었으나 3차전 상대가 이미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였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6강행의 운명이 달려있는 카타르전. 예상대로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중국은 ‘에이스’ 우레이를 벤치로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카타르를 두들기며 16강 진출 의지를 불태운 중국이었다.
그러나 뒷심은 발휘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결과는 0-1 중국의 패배. 같은 시각에 열린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추락, 16강행에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의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제압하며 실낱같던 희망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아는 승점 4점의 조 3위가 됐고, 중국은 승점 2점의 조 3위가 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 3경기 2무 1패 무득점’ 처참한 성적으로 퇴장한 중국. 축구 외부적인 이슈로 다시 한번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바로 귀국길 선수들의 짐가방 중 쇼핑백이 포착된 것. 중국 ‘소후닷컴’은 “우레이를 포함한 선수들은 도하에서의 휴가 기간을 충분히 즐긴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많은 수하물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우레이, 옌준링 외의 다른 많은 선수들도 많은 수하물들을 들고 왔으며 그들 모두 3차전 이후 하루 휴가가 주어졌을 때 쇼핑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팬들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을 한 발짝 앞둔 시점이었다. 이것은 팀이 축구에 대한 집중력과 투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정신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 아마도 이것은 팬들이 가장 실망하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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