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해설맛집] 선거캠프 개소식 ‘후보인맥’ 보인다…전직 총리·시장 세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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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국민의힘 송숙희(사상)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유명 인사를 초청하진 않았지만, 주민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몹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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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영도 조승환 與예비후보 행사
- 김석수 前총리 등 500여 명 참석
- 개소식 온 추경호,박성근도 방문
- 김대식·이성권은 공천 이후 예정
- 野 조영진 행사엔 김두관 등 축사
- 이상호는 같은 당 주자들과 행사
22대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인맥을 동원한 ‘세 과시’와 조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내각에 몸담아 20개월 정도 같이 활동했습니다. 조 후보는 영도가 낳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전문가입니다. 부산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해양 관련 정책 전문가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전 경제부총리)
지난 27일 부산 영도구 국민의힘 조승환(중영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날 행사에는 조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 윤진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국민의힘 조경태(사하을) 안병길(서동) 박수영(남갑) 국회의원, 이성권(사하갑) 예비후보(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지역주민과 내빈이 참석했다. 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지낸 만큼 해양 관련 기관들의 축하 화환도 줄을 지었다. 그는 “정치에 무관심한 동안 활기를 잃어버린 중구와 영도구를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바꾸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거물급 인사들의 각축장이 된 중영도에 출사표를 낸 박성근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고, 최영훈 예비후보는 30일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은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맡았다. 박 예비후보는 “고인 물 같은 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중영도의 바른 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도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이 몰렸다. 추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27일 박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도 방문했다.
지난 주말에만 부산지역 예비후보 10여 명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라 열렸다. 지난 27일에는 연제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희정 이창진 예비후보, 부산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영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었다. 조 예비후보의 행사에는 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28일 열린 민주당 이상호(부산진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같은 당 조영진 김명미(부산진을) 예비후보도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국민의힘 송숙희(사상)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유명 인사를 초청하진 않았지만, 주민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몹시 붐볐다. 이날 송 예비후보의 딸은 “엄마가 우리 밥은 안 챙겨도, 사상구민의 밥은 챙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무소 공간이 좁아 입구에서 발길을 돌린 주민도 부지기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김대식(사상) 이성권(사하갑) 예비후보 등은 총선 본선행 확정 이후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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