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에 “옆집 이름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

조성진 기자 2024. 1. 28.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가칭 '개혁미래당'을 공동 창당하기로 한 것을 두고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일대를 돌며 정책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가칭 ‘개혁미래당’을 공동 창당하기로 한 것을 두고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개혁’이라는 단어를 민주당 탈당파가 만든 신당이 쓰기로 한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없애고 대상자들에게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