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서 아이스크림 쓸어 담은 노인 '황당 변명'···"결제방법 몰라서"

김정욱 기자 2024. 1. 28.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훔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중랑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상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훔쳐 가는 남성의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아이스크림을 훔친 이는 80대 노인으로 체포 당시 "내가 귀가 잘 안 들린다. 처음이니까 용서해 달라"며 "직원이 없더라. 결제 방법을 잘 몰라서 훔쳤다. 선처해 달라"고 애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제 방법 몰라서···초범이니 봐달라” 애원
영상=JTBC ‘사건반장’
[서울경제]

무인점포에서 상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훔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노인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없이 “결제 방법을 몰랐다”는 어이 없는 변명을 했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중랑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상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훔쳐 가는 남성의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CCTV에는 남성이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7시~7시 30분 사이에 규칙적으로 매장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매장에 있는 까만 비닐봉지를 뜯어 봉지 2개에 아이스크림을 마구 채워 넣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봉지를 들고나갔다.

CCTV로 이를 본 점주는 피해액이 25만원에 달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결국 지난주 토요일이었던 20일 오전 잠복해 있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아이스크림을 훔친 이는 80대 노인으로 체포 당시 “내가 귀가 잘 안 들린다. 처음이니까 용서해 달라”며 “직원이 없더라. 결제 방법을 잘 몰라서 훔쳤다. 선처해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점주는 “절도범이 가게 안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을 채우거나 일을 하고 있을 때는 바깥에서 지켜보다가 직원이 떠나면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챙기는 모습을 CCTV에서 확인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