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만 22조원' 베이조스 전부인 스콧, 아마존 주식 14조 매각

김효진 2024. 1. 28.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3)이 지난해 14조원어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해 1년간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가운데 6530만주를 매각했다고 최근 규제당국에 신고했다.

스콧이 지난해 매각한 주식은 아마존 전체 주식의 약 0.6%, 스콧이 보유했던 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혼하며 받은 주식 6530만주 매각
'통 큰' 기부 금액...2019년부터 약 22조원 달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3)이 지난해 14조원어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3)이 지난해 14조원어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해 1년간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가운데 6530만주를 매각했다고 최근 규제당국에 신고했다.

지난 26일 아마존 주가가 159.12달러에 마감한 것을 감안할 때, 매각 규모는 총 104억 달러(13조9152억원)에 달한다.

스콧이 지난해 매각한 주식은 아마존 전체 주식의 약 0.6%, 스콧이 보유했던 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스콧이 보유 중인 아마존 지분은 약 1.9%만 남게 됐다.

스콧은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합의금으로 아마존 지분 4%를 받았다. 당시 가치는 383억 달러(약 52조2000억원)였다. 스콧은 이 중 약 절반을 수 년에 걸쳐 매각해 왔다.

스콧이 지난해 주식을 대규모로 판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자기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스콧은 지난 2019년부터 총 1900개 단체에 모두 165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식 매각과 천문학적인 기부에도 스콧의 자산은 여전히 426억 달러(약 57조원)로 추정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