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중국 연봉 245억 제안 거절했다…“T1과 장기계약 때문”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1. 28.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게이머 페이커(27·이상혁)가 중국 측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페이커는 중국으로부터 받은 연봉 245억원 제안을 받지 않은 데 대해 "나는 사실 (T1과) 장기계약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지난 2022년 4월 조 마쉬 T1 CEO가 직접 공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JTBC 제공]
프로게이머 페이커(27·이상혁)가 중국 측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페이커는 중국으로부터 받은 연봉 245억원 제안을 받지 않은 데 대해 “나는 사실 (T1과) 장기계약이었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현존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LCK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지난 2022년 4월 조 마쉬 T1 CEO가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개인 방송에서 “중국 LPL 게임단에서 페이커에게 연봉 2000만달러(당시 한화 약 245억원) 규모의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며 “페이커는 이미 큰 부를 축적했다. 그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커는 프로게이머가 된 계기도 언급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 처음 나왔다. 시즌1·2때부터 했고 자연스럽게 제의가 왔다”며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시작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냥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 가서 돈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며 “게임을 하다 보니 점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프로게이머가 될 마음이 없었는데 갑자기 제의를 받아 당황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점수가 올라가고 제안이 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프로가 1군에 들어오는 경우가 50명밖에 안 된다. 10대들은 두 명 중 한 명이 롤을 하는데, 200~300명 안에는 들어야 (프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