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음부도율 22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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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실제 기업 자금 사정과는 무관하게 발생한 기술적 요인으로 어음부도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정상적으로 차환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실제와 달리 부도로 처리되면서 어음부도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2022년 0.06%, 지난해 0.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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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술적 부도 늘어났기 때문”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실제 기업 자금 사정과는 무관하게 발생한 기술적 요인으로 어음부도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어음부도율은 2020년 0.06%, 2021년 0.07%였으나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어음부도 금액도 지난해 5조3484억원으로, 2014년(6조232억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최근 어음부도율이 크게 오른 것은 ‘기술적 부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으로 차환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실제와 달리 부도로 처리되면서 어음부도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한은은 “신용보증기금의 P-CBO 편입 채권이 차환 예정임에도 P-CBO 발행일(월 1회로 고정)과 채권 만기일이 일치하지 않거나, 원금 중 일부만 차환되는 경우 만기일에 해당 영수증에 따른 원리금 전액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술적 부도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2022년 0.06%, 지난해 0.12%다. 이는 2010∼2019년 장기 평균 어음부도율(0.1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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