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늦둥이 딸 얘기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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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로버트 드니로가 여든살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백발의 노장은 이제 9개월 된 딸을 "오랫동안 보고싶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드니로는 여든 살에도 최근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만큼 변함 없는 연기력을 자랑합니다.
요즘은 지난해 얻은 늦둥이 딸 덕분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 미국 은퇴자협회 인터뷰, 이틀전]
"80세에 다시 아버지가 됐는데 기분이 좋아요. 그 아이를 보면 지치고 걱정했던 모든 것이 사라져요."
사랑스러운 딸 지아의 얘기에 결국 감정이 격해집니다.
[로버트 드니로 / 미국 은퇴자협회 인터뷰, 이틀전]
"그 자체로 정말 놀라워요."
드니로는 지난해 5월 늦둥이 탄생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ET 캐나다 방송 / 지난해 5월]
"자식이 6명 있으신데…" "7명입니다. 얼마전 태어났어요." "와, 축하드려요."
할리우드에선 큰 화제가 됐습니다.
[조 코이 / 코미디언(8일, 골든글로브 시상식)]
"어떻게 80세에 그녀(여자친구)를 임신시켰나요?"
드니로는 45살인 여자친구 티파니 첸 사이에서 지난해 4월 늦둥이 딸을 얻었습니다.
영화 제작자인 여자친구와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6년전 2번째 이혼을 한 드니로의 첫 딸 드레나는 쉰 두 살입니다.
이번에 얻은 늦둥이와는 51년 터울입니다.
[로버트 드니로]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곁에 있고 싶어요."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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