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서 목회자로…최형만 ‘인생유전’, KBS1 ‘인간극장’
최민지 기자 2024. 1. 28. 20:04
도올 김용옥 교수를 흉내낸 ‘돌 강의’로 인기를 누렸던 코미디언 최형만씨. 돌연 TV에서 사라진 그는 4년 전 안수를 받고 지금 인천의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전성기 하루 수천만원을 손에 쥘 만큼 잘나갔던 그가 목회자가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KBS 1TV <인간극장> ‘형만씨의 두 번째 출발’ 편은 유명 연예인에서 목회자가 된 최형만씨의 인생을 따라가본다.
인기 코미디언이던 최씨가 새 출발은 결심한 것은 40대 들어서였다. 개척교회 목사 아버지와 신앙심 깊은 어머니를 둔 그는 방송 일을 하면서도 ‘이게 내 길인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시련이 찾아왔다. 어머니가 파킨슨병을 앓다 돌아가신 데 이어 그도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올랐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방송 일을 그만두고 그 길로 신학대학원에 들어갔다. 10년간 공부한 끝에 목사가 되었지만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안면마비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인생의 두 번째 출발선에서 다시 달리기에 나선 최형만씨 이야기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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