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트리플더블급 활약’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시즌 10승

부천/김보현 2024. 1.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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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만나 시즌 10승 째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65-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0승 고지에 단 1승이 남았고, 하나원큐는 5위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려야 했다.

필드골이 터지지 않던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정은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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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보현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만나 시즌 10승 째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65-58로 승리했다.

배혜윤(1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어시스트가 1개 부족한 트리플더블급 활약했고, 키아나(21점 6리바운드)가 득점에 앞장섰다. 이해란(13점 7리바운드 3스틸)과 이주연(10점 5리바운드), 강유림(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승이 간절한 두 팀이 만났다. 삼성생명은 10승 고지에 단 1승이 남았고, 하나원큐는 5위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려야 했다.

삼성생명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해란과 이주연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키아나의 3점슛을 더해 15-0 런을 만들었다. 필드골이 터지지 않던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정은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기 시작했다. 김정은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해 김정은은 개인 통산 8000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강유림의 연속 득점과 키아나의 득점으로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24-9.

2쿼터는 반대로 하나원큐가 흐름을 잡았다. 개인 통산 8000점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진 걸까. 김정은은 2쿼터에만 7점을 터트리며 하나원큐의 추격에 앞장섰다. 이어 정예림이 3점슛 2개를 성공해 15점이었던 점수 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삼성생명은 2쿼터 야투(4/16, 25%)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34-33.

하프타임 후,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파울에 발목을 잡혔다. 김시온이 3쿼터 5분 만에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이어 양인영도 파울을 범하며 4반칙 파울트러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였다. 김정은과 양인영이 3번의 스틸에 성공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막판 자유투를 얻어내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50-49.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하나원큐는 이어 신지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양인영이 배혜윤과 경합하면서 5번째 파울 콜을 받았지만 파울 챌린지를 통해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기사회생했다. 삼성생명도 가만있지 않았다. 키아나가 3점슛과 속공 득점을 넣었고, 이주연의 레이업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4쿼터 막판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득점과 이해란의 자유투를 더해 4점 차까지 달아났다. 신지현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배혜윤의 자유투와 키아나의 쐐기 3점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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