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WTT 컨텐더 고아대회 2관왕!

권재민기자 2024. 1.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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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탁구에 낭보가 전해졌다.

'WTT 컨텐더 고아대회'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20·대한항공)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세계랭킹 5위)은 28일(한국시간) 인도 고아 페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야 샤오(스페인·8위)를 세트스코어 3-0(11-2 12-10 13-1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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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왼쪽) 신유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탁구에 낭보가 전해졌다. ‘WTT 컨텐더 고아대회’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20·대한항공)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세계랭킹 5위)은 28일(한국시간) 인도 고아 페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야 샤오(스페인·8위)를 세트스코어 3-0(11-2 12-10 13-1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해 WTT 스타 컨텐더 도하대회와 WTT 컨텐더 도하대회에선 각각 8강과 4강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날(27일) 남녀 복식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임종훈-안재현(25·한국거래소·7위)은 패트릭 프란치스카-당추(독일·순위 없음)와 남자복식 결승에서 3-0(11-9 11-9 11-7)으로 이겼다. 임종훈은 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장우진(29·무소속)과 함께 남자복식 은메달을 따낸 뒤 최근에는 이상수(34·삼성생명), 안재현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컨텐더 도하대회에선 이상수와 함께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고, 이번 컨텐더 고아대회에선 안재현과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호조를 이어갔다.

전지희-신유빈도 27일 여자복식 결승에서 주천희(22·삼성생명)-최효주(26·한국마사회·57위)를 3-1(11-4 11-4 15-17 11-6)로 꺾었다. 올해 3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한 전지희-신유빈은 이달 컨텐더 도하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컨텐더 도하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서도 나란히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지며 단식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다만 컨텐더 도하대회와 컨텐더 고아대회 모두 남녀 복식에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유럽, 대만, 홍콩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인 한국탁구는 부산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혔지만, 여전히 만리장성을 경계해야 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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