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M'과 함께 12년 연속 우승 도전! 프랑스 유망주, 라이트백 전멸한 뮌헨으로..."이적료 421억+2028년까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라이트백을 수혈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유망주 사샤 보이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갈라타사라이 출신 23세 프랑스 수비수 사샤 보이와 2028년까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공격적인 수비와 태클에 능한 라이트백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샤 보이는 2000년생 23살의 젊은 풀백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리그앙 스타드 렌 유스 클럽 출신이다. 지난 시즌 사샤 보이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1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사샤 보이는 1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사샤 보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적을 확정하며 유럽 5대리그에 입성했다.
최근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우니온 베를린과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41분 콘라트 라이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급하게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하며 라이머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케리 하우는 라이머가 종아리 힘줄 문제로 6주 동안 결장한다고 했다. 올 시즌 뮌헨의 가장 큰 약점은 오른쪽 풀백의 스쿼드 뎁스다. 부나 사르는 지난달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투헬 감독 눈밖에 났다.
따라서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풀백을 노렸다. 가장 먼저 접근한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였다. 뮌헨은 트리피어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단호했다. 뉴캐슬은 최소 300억 이상을 제시해야 트리피어를 판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뮌헨은 33세의 베테랑 풀백인 트리피어에게 300억 이상을 투자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사샤 보이 영입으로 선회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421억원)정도다.
사샤 보이는 라이트백이 전멸한 뮌헨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2월 이후에는 한국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다. 김민재는 현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최대 2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운다.
뮌헨은 현재 김민재 없이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지난 21일 베르더 브레멘과 18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우니온 베를린(13R)과 경기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만약 뮌헨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12시즌 연속 우승이다. 뮌헨은 2012-2013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항상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은 험난하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15승 4무 승점 49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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