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신 에이스 되고 사이영까지 받더니…이번엔 이정후와 한솥밥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김진성 기자 2024. 1. 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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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오프시즌에 로비 레이를 받으면서 외야수 매치 해니거, 투수 앤서니 데스칼파니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보낸 트레이드가 호평 받았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이 트레이드를 “최고의 ‘레이더 아래’ 트레이드”라고 했다.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보든은 이 기사를 통해 오프시즌을 정리했다. 최고의 트레이드는 단연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 트레이드 및 연장계약을 꼽았다. 구단의 팀 페이롤 삭감을 위한 최고의 거래로는 후안 소토의 뉴욕 양키스행을 꼽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레이 영입은 위의 두 건보다 임팩트는 떨어지지만, 보든은 나름대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이정후를 6년 1억1300만달러에 영입한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움직임이 없었다. 레이를 통해 로건 웹이 이끄는 선발진을 보강했다.

보든은 “레이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였다. 진정한 쿠테타였다. 토미 존 수술로 재활 중이고 8월 말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위해 뛸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레이가 재활 중이라는 걸 알고 영입했다.

보든은 “레이는 재활 이후 약 2년간 뛰게 될 것이다(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도 있다). 미치 해니거의 연봉 1400만달러, 데스칼파니의 연봉 1200만달러도 함께 보낸다. 샌프란시스코의 장기적인 차원에서 승리”라고 했다.

레이는 2021-2022 FA 시장에서 5년 1억1500만달러에 시애틀과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레이가 어쩌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지만, 미 존 수술 후 증명하지 못한 본인으로선 무리수다.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레이가 잔여 계약기간 내내 제 기량을 발휘하면 이정후와 공수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레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6경기서 74승71패 평균자책점 3.96이다.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를 찍은 2021시즌은 브레이크 아웃 시즌이었다. 당시 류현진을 제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가 되더니 게릿 콜(뉴욕 양키스)마저 제치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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