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흘 만에 또 순항미사일…잠수함에서 발사했나
【 앵커멘트 】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오늘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 미사일을 쐈습니다. 발사 장소가 잠수함 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리여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개발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군은 오전 8시쯤 북한이 동해상에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에 들어갔는데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신포리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이곳이 잠수함이 밀집한 곳이라는 건데, 우리 군은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SLCM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3월 신포 인근 경포만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수중 발사 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해 3월) -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7,57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타격했습니다."
여기에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나흘 전 발사했는데,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북한 측이 밝힌 상황입니다.
탄도미사일과 비교하면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느리지만 지표면과 가까이 날기 때문에, 잠수함을 이용해 우리나라 남쪽으로 남하한 뒤 쏜다면 탐지와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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