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가 지적한 한국의 ‘약점’...“손흥민을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시켰어”

이종관 기자 2024. 1.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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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매체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약점을 지목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절대 에이스' 손흥민이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64년 만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다만, 궁금한 것은 혹독한 PL 일정을 치르고 아시안컵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강한 햇살이 남아있는 오후 2시 30분 경기였다.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말레이시아전에 충분히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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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한 일본 매체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약점을 지목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묶인 한국. 어렵지 않게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요르단과의 2차전에선 일격을 맞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이 끝난 시점, 요르단과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요르단이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을 4-0으로 승리하며 골 득실차에 밀린 조 2위에 위치했다.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이 시작되기 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치냐 와 2위로 마치냐는 16강 대진에 큰 영향이 있었다. 만일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 D조 2위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되고, 2위로 마칠 경우 F조 1위, 즉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태국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전반 22분, 정우영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6분과 17분, 할림과 아이만 하나피의 득점포가 터지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38분, 이강인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고 추가시간 손흥민의 페널티킥(PK) 역전골로 다시 앞서나갔으나 경기 막판 말레이시아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점 5점,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일본 현지 매체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드러난 한국의 약점을 지적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절대 에이스’ 손흥민이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64년 만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다만, 궁금한 것은 혹독한 PL 일정을 치르고 아시안컵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강한 햇살이 남아있는 오후 2시 30분 경기였다.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말레이시아전에 충분히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것은 한국에 약점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이때까지 모든 득점은 페널티킥(PK)뿐이었고, 그다지 날카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장면도 있었고, 혼자서 책임을 떠안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 22살의 미드필더 이강인의 활약은 고무적이나, 한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에이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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