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CNN 기자들의 예상, "인니 16강은 흔치 않은 기회, 2-1로 가자"

김유미 기자 2024. 1.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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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자들이 호주전을 예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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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인도네시아 기자들이 호주전을 예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 과정은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D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숙적' 베트남을 상대한 2차전에선 1-0 짜릿한 신승을 거두며 조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일본과의 조별 3차전에선 1-3으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A~F조 6개 그룹의 3위 팀들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 리그를 조 3위로 끝내놓고도 최종 순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경기 다음날 열리는 E조와 F조의 조별 최종전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귀국하지 못하고 호텔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25일 저녁,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과 탈락이 결정될 키르기스스탄-오만전을 함께 관전했다.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1-1로 비기며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이 최종 결정되자 선수들은 방방 뛰며 16강행을 자축했다. 흡사 우승 분위기가 연출됐다.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전례 없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선전에 기뻐하며, 8강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 CNN 인도네시아 판은 스포츠부 기자들의 의견을 모아 16강전 예측을 공개했다.

푸트라 페르타마 테가르 이다만 기자는 "8강으로 가자"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선수들의 어깨에는 부담이 없다. 경기장에서 더 즐겁고 여유롭게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16강 진출은 흔치 않은 기회다. 가능한 한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의지만 있다면, 일본보다 한 수 아래인 호주를 놀라게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세트피스로 2-1 승리가 가능하다."

수리아 수미랏 기자는 "8강에 근접했다"라며 "인도네시아는 과소평가됐다. 호주를 골치 아프게 만들 수 있다. 매 경기 골을 넣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걸림돌이 될 거로 보인다"라고 냉철한 분석을 내어놓았다.

그는 "계속되는 호주의 공격으로 체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가 막판에 집중력이 무너지고, 실점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의 1-2 패배를 예상한다"라고 예측했다.

공통적인 분석은 인도네시아가 호주를 상대로 한 골 이상을 넣을 것이라는 점이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조별 세 경기에서처럼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8강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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