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출마…임종석과 맞붙나

김호영 2024. 1.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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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늘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86운동권 세력의 상징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서울 중구 성동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원직 사퇴 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이 아닌,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동에서 과거 국회의원을 지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곳입니다.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이번 선거의 정신은 껍데기는 가라입니다. 민주화 운동 경력이란 완장을 차고, 특권의식과 반기업 반시장 교리로 나라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난도질 하는 것이 껍데기입니다."

앞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국민의힘 차원에서 운동권 청산론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저에게 부탁한 것은 수도권 선거에 꼭 참여해서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고요. 마음껏 뛰어라, 열심히 해보라고 대답을 들은 곳 중 하나가 성동갑입니다."

서울 중·성동갑은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이긴 곳입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 측은 "국민의힘이 낼 수 있는 후보군 중 좋은 분이 온 것 같다"고만 평가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친명계 일각에서 임 전 실장 등 친문계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어서 맞대결 성사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진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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