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통과 ‘달빛철도’ 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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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호남 30년 숙원 사업인 광주와 대구 간 동서 화합 철도가 달리게 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달빛철도는 광주∼전남∼대구를 잇는 동서 횡단 철도로 총연장 198.8㎞에 달한다.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광주∼대구 이동 시간은 1시간대로 줄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달빛철도 국회 통과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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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포퓰리즘’ 반대 여론 일기도
예산 절감 등 효율화 방안 숙제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호남 30년 숙원 사업인 광주와 대구 간 동서 화합 철도가 달리게 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달빛철도는 광주∼전남∼대구를 잇는 동서 횡단 철도로 총연장 198.8㎞에 달한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와 10개 시군구를 지난다.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7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광주∼대구 이동 시간은 1시간대로 줄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달빛철도 국회 통과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달빛철도는 1990년대부터 지역사회 건의로 1999년 국가 기간 교통망 계획에 반영됐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2021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지난해 8월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 국회의원이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해 수월하게 국회 통과를 예상했지만 총선 포퓰리즘이라는 반대 여론에 부딪혀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해를 넘겨서 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두 지역사회는 달빛철도 국회 통과를 반기는 분위기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공동 환영문에서 “광주와 대구는 1시간대로 왕래할 수 있는 이웃이 됐다”며 “지방과 지방이 연결됐다. 사실상 단절됐던 광주와 대구를 포함한 10개 지자체와 1700만 시도민의 일상을 연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만성적인 적자 철도로 전락할 우려도 있어 추진 단계에서부터 이용 활성화, 운영 예산 절감 등 효율화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창원=한현묵·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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