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쇼트프로그램 3위…“아쉽지만 남은 경기 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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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신지아(영동중·15)가 2024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신지아는 28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5.86점, 예술 점수(PCS) 30.62점으로 총점 66.4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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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연기에서 트리플 대신 더블 실수
기술 점수 35.86…총 66.48점으로 3위
라이벌 시마다 마오, 71.05점으로 1위
‘포스트 김연아’ 신지아(영동중·15)가 2024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신지아는 28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5.86점, 예술 점수(PCS) 30.62점으로 총점 66.48점을 받았다. 1위는 맞수인 시마다 마오(일본)가 차지했다. 시마다는 이날 경기에서 기술 점수 39.41점, 예술 점수 31.64점 등 총점 71.05점을 받았다. 신지아와 격차는 4.52점. 총점 67.23점(기술 점수 37.67·예술 점수 29.56)으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은 다카기 요(일본)가 2위에 올랐다.
세 번째 그룹 다섯 번째로 은반에 오른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오드리 헵번 주연의 195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하오의 연정’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매혹의 왈츠’(Fascination)를 선곡했다.
신지아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강점인 ‘매혹의 왈츠’의 선율에 몸을 맡겨 자신의 강점인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지만,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구현하며 트리플 대신 더블 토루프로 연결하는 실수를 했다. 홈팬들의 열광 속에 긴장감을 느낀 탓인지 시작이 불안했던 신지아는 두 번째 연기 과제부터는 차분히 자신만의 연기를 이어갔다. 더블 악셀은 안정적이었고, 플라잉 싯 스핀 또한 정확하게 구사했다. 나머지 기술 또한 부드럽게 물 흐르듯 소화해 마지막 레이백 스핀까지 잘 마무리했다.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레이디 가가의 ‘아메리카노’를 선곡한 시마다는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주니어 무대를 휩쓸어온 선수답게 힘들이지 않고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완성했다. 레이백 스핀에서도 빠른 회전 속도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신지아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지아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점프였다. 평소 잘 수행했던 점프였는데, 그걸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속상하지만, 빨리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팬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됐고 스케이팅을 하면서도 즐거웠다”며 “경쟁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제게 집중해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유성(평촌중·14)은 ‘플라이 미 투더 문’(Fly Me To The Moon)에 맞춰 경기에 나섰다. 준비한 기술을 안정적으로 끝마친 김유성은 기술 점수 36.52점, 예술 점수 27.12점을 합해 총점 63.64점로 4위에 올라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신지아와 김유성은 30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신지아는 2020 로잔 대회 챔피언 유영(20)에 이어 한국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
강릉/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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