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건강한 몸에 바른 인성… ‘1학생 1스포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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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에서 바른 인성과 준비된 배움의 자세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윤건영(사진) 충북도교육감은 새해 들어 '몸 활동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부터는 '틈새 시간 몸 활동'을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확대해 몸 근육을 강화하고 1학생 1스포츠 자율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 학교별, 교실별, 개인별 체계적인 몸 활동 프로그램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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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몰입 부작용 심각
‘어디서나 운동장’ 등 활동에 초점
비만·체력저하 등 예방 효과 기대
독서 교육·자기주도 학습도 확대
교사·부모 존중운동 안착도 자신”
윤건영(사진) 충북도교육감은 새해 들어 ‘몸 활동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28일 세계일보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 자기 주도적 학습,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5일 새해 첫 주간정책회의에서도 중점사업으로 몸 활동 강화를 꼽았다.
그는 “요즘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 몰입으로 겪는 집중력 저하, 사회성 결여,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증가, 체력 저하 등 역기능을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몸 근육 강화”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틈새 시간 몸 활동’을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확대해 몸 근육을 강화하고 1학생 1스포츠 자율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 학교별, 교실별, 개인별 체계적인 몸 활동 프로그램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강화와 권역별 아이성장 지원단의 학습공동체, 학부모 교육을 통한 맞춤형 지원 등에 나선다. 윤 교육감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은 교육 현장 의견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유아,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언어와 사회성 발달 지연에 대한 심각성과 우려를 듣고 지원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3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을 3월 도내 모든 학교에 개통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돕는다. 윤 교육감은 “학생용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배움을 확장하고 AI(인공지능), 에듀테크 활용 교원 역량 강화 등 수업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언제나 책 봄’ 독서교육 활동으로 마음 근육도 기른다. 학교별 특색에 맞는 인품학교, 인품학급, 사람책 운영 등 독서교육을 질적으로 심화한다. 윤 교육감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평생 스승은 바로 책”이라며 “다채움 플랫폼과 연계한 전자책 활용 독서교육 등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정책도 전개한다. 윤 교육감은 “충북 지역의 학교는 절반 이상이 전교생 60명 이하”라며 “농촌 지역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의 존립과 무관하지 않아 지역의 특성과 교육공동체 요구를 반영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분교장 개편 기준 완화, 찾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지정 확대, 작은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한 공동일방학구제 운영 확대, 작은학교 공동교육 과정 운영 등의 정책으로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9월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로 시작한 ‘교사 존중 운동’과 ‘학부모 감사 운동’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윤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먼저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중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교사는 ‘학부모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으로 화답했다”며 자발적으로 시작한 상호 존중 운동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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